대한연합당 출범준비위원장의 창당문

대한연합당 출범준비위원장의 창당문

저는 대한연합당을 준비할 뿐, 이 당을 잘 이끌어주실 분들께 그 중심을 맡기고자 합니다.
저는 정치 권력자가 아니라, 종교인으로서, 그리고 단체장으로서 제 자리로 돌아갈 마음으로 이 당을 세우려 합니다.​

오늘날 대한민국의 땅에는 정식 종교의 교훈도, 윤리도, 진리도, 정의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. 대신 사람들은 편을 갈라 정치적 이익을 위한 쇼를 벌이고, 사이비 종교가 이 땅을 뒤덮고 있습니다. 잘못된 성교육은 청소년들을 혼란 속에 빠뜨리고, 조기 성관계와 무책임한 낙태, 그리고 성별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채 비난과 혐오가 가득한 사회를 만들어 왔습니다. 노동계, 교육계, 사회복지계 또한 진영 논리로 갈라져, 한쪽이 살면 다른 쪽은 사라져야 하는 ‘적대적 민주주의’로 변질되었습니다.​

저는 뇌병변을 가진 최중증장애인입니다.
정치가 오히려 저 같은 사람을 멀리하고 혐오하는 것을 누구보다 깊이 느낍니다.
그러나 묻고 싶습니다. 일제의 압제 속에서도 독립을 외쳤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은 어디로 갔습니까?
일본의 전체주의 뿌리는 아직도 남아 정치권력자들이 독재의 유혹을 좇고 있습니다. 국민이 낸 세금으로 배를 불리고, 국고가 바닥나면 국민에게 더 내라고 요구하는 정치인들은 이제 국민의 대리자가 아니라 국민의 적이 되고 있습니다.​

부자 감세, 대통령의 계엄, 사면권 남용… 그것이 정말 국민이 원한 것입니까?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통제가 아니라 자유이며, 혼자만의 독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목소리를 내고 함께 잘 사는 나라입니다.​

대한연합당은 그 길을 열고자 합니다. 제가 중심을 잡고 준비하지만, 24명의 준비위원이 모이는 날, 저는 위원장의 자리를 내려놓겠습니다. 그분들이 대한연합당의 방향을 이어받아 독립운동가님들처럼 일하며, 남아 있는 전체주의의 뿌리를 잘라내기를 원합니다.​

대한연합당은 이렇게 선언합니다.
“너가 있어야 내가 존재한다.”
이것이 곧 두립주의이며, 대한연합당이세워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입니다.​